원주 보문사 청석탑

원주 보문사 청석탑


문화재분류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3호

주소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 산105번지

자가용이용

원주시외버스터미널 - 지하상가사거리 충주|제천|KBS 방면으로 우측방향(5번 국도) - 원주교오거리 제천|충주 방면으로 우측방향 - 치악교사거리 치악산|행구동 방면으로 좌회전(행구로) - 행구동

상세내용

◇시대 : 고려시대 보문사 옛터에 있는 석탑

◇내력과 유구현황 : 보문사(普門寺)는 국형사(國亨寺)에서 동북쪽으로 약 2㎞ 위 향로봉의 서쪽 골짜기인 보문골에 있는 절이다. 전하는 말에는 신라 경순왕(敬順王) 때 무착대사(無着大師)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대웅전과 요사는 근래에 중건하였으나 당시 희귀한 청석탑부재(靑石塔部材)가 출토되어 오래된 절터임이 확인되었다. 절 안에는 옛부터 전해오던 보문암(普門庵) 창기(創記)가 있었다고 하는데, 보문사를 옛날에는 보문연사(普門蓮社)라 했고, 또 보문사를 건립하기 위하여 원주지역 주변 사찰인 국형사?구룡사?신륵사?상왕사(霜旺寺) 등에서 시주한 금액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보문사는‘웃고문절’이라고 하고 국형사를 ‘아랫고문절’이라 한다. 현재의 건물로는 대웅전?산신각?범종각?용왕각?요사 등이 있으며, 대웅전 앞 뜰에 청석탑이 복원되어 있다.이 청석탑은 보문사지로 전해오던 사지 위에 1970년경 현재의 절을 신축하던 중 땅속에서 출토되어 복원한 것으로 높이 1.2m 정도의 화강암 기단을 쌓고 그 위에 탑을 복원하였다. 이 청석탑(靑石塔)은 보문사지(普門寺址)로 전해오던 사지(寺址) 위에 1970년경 현재의 절을 신축하던 중 땅속에서 출토되어 복원한 것으로 높이 1.2m 정도의 화강암 기단을 쌓고 그 위에 탑을 복원하였다. 보문사 청석탑은 점판암(粘板岩)을 탑재료로 하고 있으며, 1985년 9월 13일에 유형문화재 제103호로 지정되었다.

◇양식적 특징 : 청석탑은 신라말부터 나타나는 밀첨탑으로, 해인사?금산사?법주사 등의 옛 사찰에만 전해온다. 이 탑은 신라 경순왕 때 지었다고 전해지는 보문사의 절터에서 1970년에 발견?복원해 놓은 것으로 점판암으로 된 것 이외에는 새로 끼워 넣은 것이다. 이 탑은 1~5층의 옥개석과 2~4층의 옥신석, 상대갑석?하대갑석은 본래의 부재이나 나머지는 최근에 새로이 만들어 복원한 것이다. 1~5층의 옥개석과 상대?하대갑석의 두께는 8㎝ 정도이며, 1층 옥개석의 너비는 47㎝이고, 5층 옥개석은 29㎝로서 1층에서 5층으로 올라가면서 알맞게 줄어들도록 하였다. 상대갑석과 하대갑석의 윗면에는 4면 모두 복연(伏蓮)이 조각되었고, 그 중심에는 옥신받침이 있어 탑신부를 받고 있다. 옥개석은 평박(平薄)하고 추녀 밑은 반전되었으며 받침수는 각층 3段씩이다. 2~4층의 옥신은 두께가 6㎝ 정도로 4면에 범어(梵語)가 2자씩 음각으로 새겨져 있어 나머지 옥신에도 범어가 새겨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청석탑은 마모가 심하여 파손된 부분도 많고, 상대갑석은 두 조각으로 깨어져 있으나 고려시대의 청석탑 양식을 알려주는 귀중한 탑이다. 이와 같은 청석탑으로는 해인사 원당암(願堂庵) 다층석탑(多層石塔)과 금산사(金山寺) 6각(六角) 다층석탑(多層石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