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평장리 마애공양보살상

원주 평장리 마애공양보살상


문화재분류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19호

주소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 산78-2번지

자가용이용

원주시외버스터미널 - 우회전(천사로) - 좌회전(평장동길) - 우회전(평장안골1길) - 소초면 평장리

상세내용

◇시대 및 용도: 고려 전기 암벽면에 부조로 새긴 마애 보살상

◇내력 및 유구현황 : 이 불상은 고려시대 전기에 제작된 공양보살상이다. 3.68m에 달하는 커다란 암벽면에 비교적 얕은 선각으로 새겨져 있다. 오른쪽을 향해 비스듬히 앉아 양손을 어깨까지 올려 꽃으로 짐작되는 공양물을 바치고 있다. 머리에는 단순한 형태의 관을 쓰고 있으며, 목 뒤로 내려진 머리카락은 어깨에 닿을 듯하다. 옷은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리로 3~4가닥의 선만이 흐르는 간략한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체의 치마[裙衣] 역시 간략한 몇 가닥의 선만으로 표현되고 있다. 공양물을 바치고 있는, 가늘고 긴 손가락은 유려한 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양 팔목에는 팔찌가 있다. 앉아 있는 모습은 공양상이 흔히 취하는 자세로, 오른쪽 무릎은 꿇어 땅에 닿고, 왼쪽 다리는 세우고 있다.

◇양식적 특징 : 양손을 올려 공양물을 바치는 모습, 머리에 쓴 보관은 원주 지역 보살상과 동일한 형태이다. 자연 암벽면 위에 거의 꽉 차게 선각되어 있는 이 마애공양보살상은 단순하면서도 선각이 유려한 고려시대의 마애조각이다. 전체적으로 비례가 좋고, 아울러 입과 손끝 부분을 제외하고는 손상을 입은 곳이 없는 좋은 상태여서 강원도에서는 귀중한 마애보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