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67호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1리 1495-1번지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 이후 약 5분 소요 - 문막사거리 여주|강천 방면으로 좌회전(여원로) - 문막읍 반계리
◇시대 : 고려 후기, 반계리 마을에서 보호하는 은행나무
◇내력 : 나무는 높이가 34.5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가 16.9m, 밑동 둘레가 14.5m에 이르며 가지는 동서로 37.5m, 남북으로 31m 정도로 넓게 퍼져있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대략 8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예전에 이 마을에 많이 살았던 성주 이씨 가문의 한 사람이 심었다고도 하며, 또 아주 오랜 옛날에 어떤 대사가 이 곳을 지나가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신 후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아 놓고 간 것이 자란 것이라고도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 속에 커다란 흰 뱀이 살고 있어서,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는 신성한 나무로 여겼다. 가을에 이 나무에 단풍이 일시에 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는 전설도 있다.
이 나무는 지금까지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줄기와 가지가 균형 있게 퍼져 있어 보호되고 있는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