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흥양리 마애불좌상

원주 흥양리 마애불좌상


문화재분류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17호

주소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흥양3리 산1번지

자가용이용

원주시외버스터미널 - 우회전(북원로) - 좌회전(천사로) - 황골(입석대)|흥양리 방면으로 우측방향 - 소초면 흥양리

상세내용

◇시대 및 용도: 고려 초기 암벽면에 부조로 새긴 마애불좌상

◇내력 및 유구현황 : 이 마애불좌상은 원주 치악산에 있는 입석사 큰 길로부터 서북 방향으로 30m 떨어진 암벽에 조각되어 있다. 부처가 앉은자리인 대좌(臺座)의 오른쪽 밑에 새겨진‘원우(元祐) 5년’문구로 보아 1090년(선종 7)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부조로 새겨진 얼굴은 풍만하며, 전체적으로 눈, 코, 입의 비례가 잘 맞는다. 머리가 약간 큰 듯하지만 전체적으로 양어깨, 양무릎으로 이르는 신체 비례가 안정감 있다. 머리 가운데에는 상투구슬[?珠]이 있다. 손 모양[手印]은 오른손을 어깨까지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고, 왼손은 배 앞부분에 놓고 손바닥을 위로하고 있다.

◇양식적 특징 : 양쪽 어깨를 덮은 옷 사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내의 자락, 형식적으로 표현된 옷 주름, 머리의 상투구슬, 둥글넓적한 얼굴 모습 등은 고려전기 불교 조각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고려시대 전기의 경우 정확한 제작 시기를 알 수 있는 불교 조각이 거의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고려시대 조각 연구의 기준 작품으로 그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