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53호
강원 원주시 신림면 물안길 62 (황둔리)
원주시외버스터미널 - 우회전(서원대로) -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 이후 약 15분 소요 - 신림IC 영월|주천|법흥사 방면으로 우측방향(88번 지방도) - 신림면 황둔리
◇시대 및 용도: 조선 중기, 목판으로 찍은 아미타경
◇내력 : 이 목판본은 담양 용천사에서 간행한 것으로 아미타경은 ‘무량수경’, ‘관무량수경’과 함께 정토3부경의 하나이다. 아미타불과 극락정토의 장엄함을 설명하고 아미타불을 한마음으로 부르면 극락에서 왕생한다는 것을 중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표지는 개장되었으며 본문을 상하 2등분하고 위쪽에는 도판을 배치하였다. 변란밖 판의 하단에 시주자명이 새겨질 위치가 전부 묵등(墨等)으로 처리되어 있다. 본문말에는 진언과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의 그림이 그려진‘용선도(龍船圖)’와 음각의 간기가 있다. 권말에는‘불설보루각근본진언(佛說寶樓閣根本眞言)’,‘보루각수심주(寶樓閣隨心呪)’,‘무량수불설왕생정토주(無量壽佛說往生淨土呪)’,‘아미타심주(阿彌陀心呪)’,‘불설결정왕생진언(佛說決定往生眞言)’과‘죽암비구가관경제(竹庵比丘 可觀 敬題)’가 합철되어 있다. 도판과 판의 형식은 고려판을 답습하고 있어서 본문도 5행씩의 절첩본 형식을 번각한 저본 양식을 보이는 부분도 많다. 덕주사판(德周寺版)과 비교하면 도판이 간략해지고 설명부분이 음각으로 처리된 점이 다르며, 책의 말미에 용선도가 드라마틱하게 표현되어 있다. 당시의 서예.판화사.미술사의 양식변천을 반영하고 자료이며, 덕주사판과 비교 연구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