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호
강원도 원주시 봉산로 134 (봉산동)
원주시외버스터미널 - 지하상가사거리 충주|제천|KBS 방면으로 우측방향(5번 국도) - 원주교오거리 제천|충주 방면으로 우측방향 - 치악교사거리 치악산|행구동 방면으로 좌회전(행구로) - 원주역사박물관
◇시대 : 고려 중기, 5층 석탑
◇내력 및 유물현황 : 이 탑은 두기의 비로나자좌불 석상과 함께 원래 중앙동의 절터에 있던 것을 일산동으로 옮겼다가 다시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양식적 특징 : 이 탑은 단층 기단(基壇) 위에 5층 석탑을 올린 전형적인 고려시대 석탑이다. 기단하단에 깔린 지대석은 1장의 판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위에 4장의 면석을 세우고 한 장으로 된 갑석을 올린 다음 탑신부를 조성한 석탑이다.
탑의 각 층 옥개석은 파손된 부분이 많지만 네 귀퉁이의 추녀 끝은 위로 살짝 치켜 올려져서 날렵하게 보이며 건물 공포를 추상화하여 위로 오를수록 서서히 줄어드는 방형 조각의 비율이 단아하게 정돈된 품격있는 석탑이다. 탑신석과 옥개석은 통석으로 되어 있으며 탑 최상단의 상륜부는 남아 있지 않고 4층과 5층 탑신석의 높이 차이가 있어 체감비가 잘 맞지 않지만 전체적으로는 간결하고도 장중한 모습을 보인다. 지붕은 얇은 편이고 밑면의 받침이 3단씩인데 안타깝게도 파손된 부분이 많다. 단층기단의 양식과 특히 기단갑석의 형식, 각층 옥개석의 조성 수법 등으로 보아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