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유형문화재 제86호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건등1리 852-4번지/p>
원주시외버스터미널 -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 이후 약 5분 소요 -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 이후 약 9분 소요 - 문막IC 여주|부론 방면으로 좌회전(원문로) - 문막읍
◇시대 및 용도 : 조선후기 김탄행 재실
◇내력과 건물현황 : 이 가옥은 원주 목사와 남원 부사를 지낸 김탄행(1714~1774)의 묘를 관리하기 위한 재실로 240여 년 전 건립되었다. 그동안 보수내력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없으나 1936년에 크게 보수하였다고 하는데 내부 중정은 변형에서 많이 되어 있고 ㄴ’자 형 부속 채 역시 원형으로 보기 힘든다.
◇양식적 특징 : 이 집의 형태는‘ㄱ’자형의 안채와 사랑채가 연결되어‘ㄷ’자형을 이루고 맞은편에 대문간과 연결된 부속채가 ‘ㄴ’자 형으로 구성되어 전체적으로 튼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부엌에 정지문이 있어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으며 두칸 대청마루에서 왼쪽 1칸은 네짝 띠살문이 있는 마루방이고 오른쪽 두 칸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루방 뒷면으로는 사방 한칸인 온돌방을 배치하고, 이 방 뒷면으로는 안채의 부엌과 접하고 있다. 또한 사랑채의 정면으로 반칸 폭으로 마루를 놓아 내부공간과 외부공간과의 완충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재실은 조상의 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세워진 제사를 준비하고 참례하려는 자손들이 모이거나 숙식을 하는 곳으로 제사를 마치면 다시 이곳에 모여서 음복(飮福)을 하거나 종회(宗會)를 열어서 종중(宗中) 일을 의논하는 곳인데 이곳은 종가가 아니므로 종회는 열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장대석[네모지고 긴 석재로 기단에 가로 길게 놓은 돌]을 높게 3단으로 쌓은 기단위에 원추형 초석이 올려져 있고 방형의 기둥을 세운 홑처마 팔작지붕 형식의 도리집 구조이다. 관리와 의례 행사의 편의를 위하여 기능적으로 평면이 짜여 졌으며 일반 가옥과 달리 안방과 건너 방의 개념이 없는 평면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