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사 중간 진언집

만연사 중간 진언집


문화재분류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46호

주소

강원 원주시 신림면 물안길 62 (황둔리)

자가용이용

원주시외버스터미널 -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 이후 약 15분 소요 - 남원주IC 중앙고속도로|춘천|제천 방면으로 우측 고속도로 입구(중앙고속도로) - 신림IC 신림|주천 방면으로 우측 고속도로 출구(중앙고속도로) - 신림면 황둔리

상세내용

◇시대 및 용도 : 조선 후기, 여러 종류의 진언(眞言:다라니)을 모아서 한글·한문·범자(梵字)를 대조하여 쓴 책.

◇내력 : 불교에서 진언(眞言)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서 여러 종류의 진언집(眞言集)이 간행되었다. 현전하는 진언집류(眞言集類)들은 크게 안심사판 진언집류와 오대진언류로 나눌 수 있는데 양자는 진언의 한글 음역을 기준으로 나누어진다. 진언의 한 종류인 불정존승타라니(佛頂尊勝陀羅尼)의 한글 음역이 안심사판 진언집류는 ‘옴 부사하 나무바카바디 살바리로갸 ···’로 시작하는 데 비해 오대진언류는 ‘나무바아바뎨래루갸 라디...’로 시작되어 전혀 다르다. 오대진언류 중의 하나가 1777년 만연사(萬淵寺)에서 중간된 바 있는데 이것이 만연사판 중간진언집이다.
범어와 한자어와 국어를 모두 표기하고 있어서 밀교가 우리나라 불교에 미친 영향을 살피는 참고 자료가 되며, 독특한 국문 표기법과 한글 자모의 용법을 설명한 언본과 범자(梵字)를 한글로 설명한 실담장(悉曇章)은 국어학 연구에도 좋은 자료가 된다. 권수에는 유일(有一)이 쓴 서문과 용암(龍岩) 대교한 범례가 있고 ‘홍무운자모지도(洪武韻字母之道)’,‘언본십육자모(諺本十六字母)’,‘실담장(悉曇章)’과 변상도 부적이 차례로 편성되고 상하의 본문이 끝난 뒤 간행기록에 이어‘화상천수(畵像千手)’가 상단에는 판화와 하단에는 한글, 범어, 한자로 표기된 진언이 계속되어 있다. 마지막에는 밀교의‘아자론(阿字論)’등의 중간 진언집을 간행한 후 4년 뒤에‘화상천수(畵像千手)’등을 첨부하였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