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48호
강원 원주시 신림면 물안길 62 (황둔리)
남원주IC 중앙고속도로|춘천|제천 방면으로 우측 고속도로 입구(중앙고속도로) - 신림IC 신림|주천 방면으로 우측 고속도로 출구(중앙고속도로) -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시대 및 용도 : 조선 초기, 목판으로 찍은 경전을 읽어 죄를 참회하는 의식을 적은 책
◇내력 : ‘참법(懺法)’이란 경전을 읽어 죄를 참회하는 의식을 말하며, 그 중에서도 ‘미타참법(彌陀懺法)’은 아미타경(阿彌陀經)을 읽는 것을 가리킨다. 예념미타도장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은 1474년(성종 5)에 왕실에서 세조의 비인 자성대왕대비(慈聖大王大妃)가 손부인 공혜왕후 한씨(恭惠王后 韓氏)가 죽자 명복을 빌고 아울러 먼저 죽은 세종.소헌왕후(昭憲王后).세조.의경대왕(懿敬大王).예종에 대한 추모로 간행하였다. 권수에 과거.현재.미래의 삼세불(三世佛)의 도상이 명호(名號)와 함께 묘사되고 미타참찬(彌陀懺讚), 미타참서(彌陀懺序)에 이어 왕자성(王子成) 편집의 본문이 실려 있다.
원본의 경우 권10의 끝에는 1474년에 쓴 김수온의 발문과 시주질(施主帙) 명단, 감역.영원(怜員).각자.목수.연판.야장.도자.인출장.칠장 등의 간행 종사자들의 직책과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만 이 책의 권말에는 음석(音釋)만 있다. 권말에 묵서로‘해인사인’이라는 기록과‘인장(印莊) 진휴(振休)’등 인출에 관련된 인명이 보인다. 보물 949호로 지정된 초간본에 비하여 후쇄된 것이지만 우리 나라 목판 인쇄기술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