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문화재자료 제20호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2리 619번지
원주시외버스터미널 -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 이후 약 5분 소요 -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 이후 약 9분 소요 - 문막IC 여주|부론 방면으로 좌회전(원문로) - 부론면 법천리
◇시대 : 고려 전기, 사찰의 입구나 뜰에 법회를 알리는 깃대[幢竿]와 탱화를 걸기위해 세운 기둥을 지지해주는 두개의 돌기둥
◇내력 : 당간지주의 깃대는 사찰의 의식이나 행사가 있을 때, 혹은 부처 및 보살의 공덕을 기릴 때 깃발을 단다. 이 당간지주는 절터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가 3.9m로 법천사의 규모를 짐작하게 해 주는 큰 당간지주이다. 이 당간지주는 지광국사현묘탑비(국보 제59호)와 함께 법천사 터를 지키고 있다.
◇양식적 특징 : 아무런 장식이 없는 이 당간지주는 윗 부분이 바깥쪽으로 둥글게 되어 있고, 안쪽으로 깃대를 고정시키기 위한 홈을 파 놓았다. 두 기둥 사이의 아래에는 깃대를 밑에서 꽂아 두기 위한 지름 66㎝, 높이 6㎝ 정도의 받침돌을 8각의 형태로 다듬어 놓았다. 이 당간지주는 전체적으로 간결하고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데,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