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164호
강원도 원주시 중앙로 88 (중앙동)
원주시외버스터미널 - 우회전(북원로) - 지하상가사거리 충주|제천|KBS 방면으로 우측방향(5번 국도) - 중앙동 143
◇시대 : 1934년 일제강점기,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 건물(등록일 2005년 4월 15일)
◇내력 및 건물현황 : 식산은행은 1906년 6월부터 각 지방에서 설립된 6개 농공은행 권리와 의무를 계승한 은행으로서, 조선총독부가 조선에서 농업생산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본인의 직접적인 투자와 경영에 의존하는 대형 개발은행으로 설립했다. 1943년에는 한국인 행원 150명을 포함하여 498명의 행원을 채용했던 조선총독부 산하 최대의 정책금융기관으로 계속 활동하였다. 그러나 8·15해방과 함께 일본으로부터의 자본도입이 소멸되고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사채 소화도 불가능해 미국 대충자금의 일부만 취급하는 등 개발은행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채 상업은행으로 변신하여 활동하다가 1954년 제정된 '한국산업은행법'에 의거해 개발은행인 한국산업은행으로 재출범했다
◇양식적 특징 :1934년 원주에서 최초로 지어진 은행 건물로 식산은행의 전신인 농공은행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절충주의적인 건물이다. 높은 천정, 외벽의 수직성 강조, 좌우 대칭적 입면, 인조적 질감의 몰탈 마감 등으로 변형된 이건물은 일제강점기 은행건축이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특징과 양식을 지닌 건물이다